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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①] #정치 #남북 #기밀…정권말기 영화계 '팩트폭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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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화 '무현, 두 도시의 이야기(전인환 감독)'가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만 명을 넘었다.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을 파헤친 '자백(최승호 감독)'은 11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다이빙벨'을 비롯해 지난 4년간 저예산·다양성·독립영화 등을 통해 전해졌던 현실 사회 이야기가 2017년에 대거 수면 위로 떠오른다. 만들고 보니 정권말기 개봉과 맞아떨어진 영화도 있지만 대놓고 대선 시즌을 노리는 작품도 상당하다.

정·재계와 연루된 게이트가 끊임없이 터지면서 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은 일명 '팩트 폭행' 영화로 때마다 재조명받았다. 개봉 당시 900만 관객이 이 작품을 택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영화적인 소재에다 과장이라 여겨졌지만 역시 창작물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

해를 넘기기 직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연루된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온 나라가 뒤숭숭한 가운데 영화계는 새로운 '팩트 폭행'을 시작한다. 조심스럽게, 그리고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2017년 스크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정치권과 재벌가를 다룬 소재부터 통일되기 전까진 끊임없이 다뤄질 남북 관계, 그리고 군사기밀, 과거사 등 윗선에서 꽤나 예민해할 제2, 제3의 '내부자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장르도 다르고 소재도 다르지만 무궁무진한 이야깃거리를 양산해 낼 전망.

그 중심엔 충무로를 대표하는 고참 배우 송강호·최민식·한석규가 있어 든든하다.

한 관계자는 "대선을 치르는 해는 연초부터 정권 말기로 본다. 이에 대선 시즌을 노리고 일찌감치 기획된 작품들은 1월과 2월 줄줄이 크랭크인을 예정하고 있다"며 "2017년 개봉 자체를 목표로 한 영화들은 이미 촬영에 돌입했거나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충무로에 돌고 있는 시나리오들을 보면 스릴러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시나리오가 아주 좋지 않으면 투자·제작사에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며 "그렇다고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작품을 무조건 만드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상업 영화는 수익이 보장돼야 마땅하고 결국 장사가 아닌가. 영화의 순기능과 흥행을 모두 충족시킬 만한 작품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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