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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씨와 친한 송성각 원장 임명 전…문체부, 전임자에 조기 퇴진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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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사표가 수리된 송성각(사진)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2014년 말 원장에 임명되기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임자에게 조기 퇴진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원장 임기 넉 달 남기고 사의
야당 “송씨, 면접 때 3등인데 임명”

당시 진흥원 안팎의 사정에 밝은 관계자 A씨는 “문체부 측에서 처음에는 2014년 5월께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고 김종덕 장관이 취임한 이후 9월께부터 본격적인 얘기를 했다”고 1일 전했다. A씨는 “그때는 조기 퇴진을 권하는 배경을 정확히 알 수 없었다”며 “원장이 된 송성각씨가 언론사 인물정보에도 안 나오던 사람이라 깜짝 놀랐다. 그 무렵에는 차은택씨 등의 이름은 전혀 나돌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 전 원장의 전임자였던 홍상표 전 원장은 3년 임기가 넉 달가량 남은 2014년 11월 초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후 공모 절차를 거쳐 송 전 원장이 12월 취임했다. 당시 언론에는 홍 전 원장이 “후임자 선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스스로 퇴진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본지는 문체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부서에 연락을 취했으나 공식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문체부 관계자는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며 “공모는 정해진 규칙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초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차은택씨와 가까운 송 전 원장이 낙점된 과정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손 의원이 국감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송 전 원장은 1차 서류심사에서 13명의 후보자 중 2등, 2차 면접심사에서 8명의 후보자 중 3등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원장에 임명됐다. 손 의원은 평가위원 가운데 문체부 박모 국장이 다른 후보자들에게는 70~80점대를 준 반면 송 전 원장에게는 1차에서 90점, 2차에서 97점으로 유독 높은 점수를 준 심사평가표도 공개했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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