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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이 어때서요, 전국 첫 대학 홍보모델

지체·시각·청각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당당하게 학교를 대표하는 홍보모델로 활약한다.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대가 장애 학생으로 처음 조직한 학교 홍보대사 ‘알림이’의 멤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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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의 장애 학생 홍보모델 8명. 앞줄 왼쪽부터 우형석·강경식. 뒷줄 왼쪽부터 우가영·문향진·박준성·김동환·이아영·양지은씨. [사진 대구대]

알림이에는 대구대에 재학 중인 지체 장애인 2명과 시각 장애인 2명, 청각 장애인 4명 등 모두 8명의 장애 학생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학교를 대표해 학교 홍보물 영상과 잡지에 모델로 나선다.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입학설명회와 학교 차원에서 진행하는 지역 초·중학교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에도 학교를 대표해 참가한다.

대구대 홍보대사 ‘알림이’ 8명
창업경진대회 금상 등 값진 이력

이들의 이력은 간단하지 않다. 알림이 팀장인 지체장애 1급 강경식(25·가정복지학과 4년)씨는 지난해 대경강원권 창업경진대회에 나가 ‘저상버스 탑승 알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로 금상을 받았다. 청각장애 2급 양지은(21·가정복지학과 3년)씨는 벽화그리기 봉사와 연탄배달 봉사에 꾸준히 참여해 ‘봉사 공주’로 불린다.

시각장애 1급인 박준성(26·특수교육과 1년)씨는 장애인 전국체전 육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스포츠맨이다. 지체장애 1급 우형석(21·가정복지학과 3년)씨는 교내 댄스팀 ‘비보호’ 소속 춤꾼이다.

장애 학생 모델 아이디어는 지난 9월 처음 기획됐다. 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호주의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두 팔과 두 다리 없는 장애인)처럼 장애를 당당히 드러내고 생활하는 학생들의 아름다움을 알려보자”고 제안하면서다. 모집 공고를 내자 20여 명의 학생이 신청했다. 대구대에는 현재 200여 명의 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다.

배건형(23·문헌정보학과 4년)씨는 “알림이의 활동이 장애인을 보는 인식을 바로잡는 디딤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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