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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총정리> 367개 화장품 테스트하면서 104개의 왕관을 받은 제품은?

화장품 썰전은 2013년 8월 21일부터 지난달까지 3년 동안 99회에 걸쳐 총367개 화장품을 테스트했다. 기자로 이뤄진 품평단의 피부 타입을 미리 공개해 독자가 아바타로 삼을 수 있게 했고 품평 대상은 서울 주요 백화점과 CJ올리브영 등 드러그스토어, 11번가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각 품목별로 가장 많이 팔린 상위 순위로 선정했다.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는 품목이면서 동일한 유통 채널에서 매출 순위를 뽑기 힘든 경우엔 순위에 상관없이 신제품이나 유통 채널별 대표 상품으로 진행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총 104개의 왕관제품이 뽑혔다. 어떤 제품들이 왕관을 받았는지 소개한다. (※마스카라, 바디크림 등 5개 품목에선 2개 제품이 공동 1위로 선정)
 
수분크림처럼 촉촉하고 순해요 … 올 가을 ‘필수템’
키엘 수분 자외선 차단제 <2015년 5월 6일자 자외선 차단제 편 왕관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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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났다고 자외선 차단제를 화장대 저 구석에 처박아 놓은 건 아닌지. 실제로 많은 사람이 가을이 되면 자외선 관리에 소홀해진다. 하지만 오히려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이야말로 자외선 차단제를 더 꼼꼼히 발라야할 시기다. 단풍 축제나 등산 등 야외 나들이가 잦아지는 때인 데다, 햇빛이 뜨거운 정오를 피한다해도 한 번 밖에 나가면 3~4시간은 기본으로 야외 활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건조해진 날씨와 큰 일교차로 피부가 민감해져 조금의 자외선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일까. 피부과 의사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1년 내내 꼭 발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피부 노화의 주범이 자외선이니만큼 사계절 내내 꼼꼼하게 관리하라는 조언이다.

자외선 차단이 피부 관리의 기본인만큼 ‘화장품 썰전’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여러 차례 비중있게 다뤘다. 남성전용 자외선 차단제나 민감한 피부용으로 나온 더마 브랜드 제품, 액체·왁스·무스 타입 등 여러가지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를 모아 비교 테스트를 했다.

그중에서도 백화점에 입점한 ‘자외선 차단제 최강자’를 가리는 지난해 5월 6일자 썰전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매출 순위로 선정한 키엘 수분 자외선 차단제, 랑콤 UV엑스퍼트XL쉴드™, 시세이도 퍼펙트 UV 프로텍터, 헤라 선 메이트 에센스 젤의 4가지 제품을 품평했고, 이중 키엘이 왕관을 차지했다.

키엘 자외선 차단제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단숨에 키엘의 대표상품이 됐다. 출시 한달만에 1년치 판매물량이 다 팔려 일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화장품 시장 조사회사 보떼리서치 조사 결과 올해까지 국내 백화점 판매 자외선 차단제 중 판매 1위(판매금액 기준)를 차지했다.

사실 자외선 차단제는 선택이 어려운 화장품이다. 특유의 번들거림이나 답답한 느낌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다른 스킨케어 제품보다 많은 양을 발라야하는데 그 위에 다른 화장품을 덧바르면 때처럼 밀려 화장이 들떠 보인다는 것도 자외선 차단제를 꺼리는 요인이다. 지성피부나 여드름성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자신과 맞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로 인해 오히려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대안은 바르는 느낌이 산뜻하고 피부에 자극없이 순한 자외선 차단제다. 키엘은 풍부한 수분감과 부드럽게 발리는 발림성 면에서 다른 제품들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품평에 참가한 전민희 기자는 “자외선 차단제라기보다 수분 크림을 바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민감한 피부의 박형수 기자는 “크림이 녹으면서 피부 속에 스며드는 느낌이 기초 화장품같이 편안했고, 바른 후 느낌이 산뜻했다”고 말했다. 수분크림(울트라 페이셜 크림)으로 유명한 브랜드답게 자외선 차단제 역시 가볍고 촉촉한 수분크림처럼 만들었다는 평이었다.

여드름성 피부로 자외선 차단제 선택에 신중한 심수휘 기자는 “자외선 차단제는 답답하기 쉬운데 산뜻하게 발려서 피부가 편안하다”고 말했다.

발림성같은 사용성이 아무리 좋다해도 자외선 차단제는 역시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화상과 잡티를 유발하는 UVB와 즉각적인 화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축적되며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단파 UVA 두 가지 자외선을 모두 차단해야 한다. 키엘은 UVB. 단파 UVA에 장파 UVA까지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파 UVA는 피부 투과율이 매우 높아 진피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이다. 피부 속 콜라겐을 파괴해 주름을 생성하고 탄력을 저하시켜 피부 노화를 앞당긴다. 또 다크 스팟을 만들어 피부톤을 전반적으로 칙칙하게 만들 수 있다. 제프리 제네스키 키엘 스킨케어 연구소 소장은 “장파 UVA는 사계절 내내 동일한 양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을에도 장파 UVA까지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 관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안티 폴루션 기능도 호평을 받았다.
 
키엘 수분 자외선 차단제 SPF50 PA+++
피부 손상을 일으키는 단파 UVA·UVB는 물론 피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피부 노화를 일으킨다는 장파 UVA까지 차단한다.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프렌치 로즈 추출물과 항산화 기능이 있는 비타민E 성분이 들어 있다. ‘안티 폴루션’ 기능이 있어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 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돕는다. 30mL 2만9000원, 60mL 4만9000원.
‘가성비 갑’ 수지 립스틱 … 여신과 센 언니 오가는 멀티 발색
더페이스샵 잉크 립퀴드<2016년 8월 24일 화장품썰전-여배우 립스틱 편 왕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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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잉크 립퀴드를 바른 수지 모습.

올해는 유독 여배우 이름을 앞에 내세운 립스틱이 주목을 많이 받았다. 다양한 핑크 립스틱이 드라마에 출연한 송혜교(태양의 후예)와 박신혜(닥터스), 박보영(오 나의 귀신님) 이름을 달고 나와 인기를 얻었다. ‘굿와이프’의 나나, ‘치즈 인 더 트랩’의 이성경이 바른 선명한 핫핑크와 오렌지 립스틱도 함께 회자됐다. 박수진·고준희 이름을 딴 립스틱도 강렬한 뷰티 화보로 화제를 모았다.

립스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감을 주는 화장품이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여성들은 가성비 좋은 립스틱을 많이 산다. 색상 면에서는 붉은 색이나 분홍색처럼 화려한 색상을 선호하게 된다. 올해 트렌드를 보면 이같은 ‘립스틱 효과’가 딱 맞아떨어지는 셈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2014년 전지현의 ‘천송이 립스틱’(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등장한 여배우 립스틱 가운데 올 하반기 가장 인기를 얻은 제품은 더페이스샵의 ‘잉크 립퀴드’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여주인공 수지가 자주 바르고 나온 제품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립스틱과 립틴트, 립글로스를 합쳐놓은 액체형 립 제품이다. 드라마에서는 여러 컬러를 발랐는데 4회에 발랐던 ‘핑크 오마주’ 컬러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여배우 립스틱 3가지를 모아 품평한 화장품 썰전 ‘여배우 립스틱 편’에서 왕관을 받았다. 잉크 립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우선 가격에서 찾을 수 있다. 1개 1만3000원으로 수지의 입술을 만들어 볼 수 있으니 가성비면에서 더없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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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예쁜 컬러 표현과 촉촉한 수분감이 왕관을 받은 이유다. 수분 세럼이 70% 가량 들어가있어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동시에 수채 물감같은 색감을 낸다. 품평자의 원래 입술색에 따라 굉장히 다르게 색이 나왔다. 재밌는 건 다들 “내 입술색과 자연스레 어우러져 입술과 얼굴 색에 겉돌지 않고 ‘톡톡 튄다’는 느낌이 즐 정도의 핑크색이 나온다”고 평을 했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입술이 진한 사람은 레드 톤이 많이 돌고 입술이 하얀 사람은 핑크색이 돌았다.

수채 물감처럼 바르는 정도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게 연출됐다. 입술 라인을 살려 선명하게 칠하면 ‘센 언니’ 느낌의 강렬한 입술이 되고 한번만 발라 손으로 쓱 문지르면 혈색있어 보이는 정도로만 컬러감이 나와 얼굴이 화사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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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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