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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압수수색 재시도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에서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를 내놓은 지 단 하루 만이다.

지난 29일 검찰은 청와대 사무실에 직접 들어가는 대신 청와대 직원들이 자료를 가지고 나오는 형식으로 압수수색이 진행하다가 당초 계획을 바꿔 직접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고자 했다.

청와대 측이 내놓은 자료들이 요구에 미치지 못하자 검찰 수사팀은 사무실에 들어가 압수수색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같은날 오후 7시쯤 청와대가 국가 기밀 등을 이유로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를 내놓으면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무산됐다. 검찰은 청와대 측과 오후 9시까지 대치하다 철수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일부 제출받은 자료는 별 의미가 없는 자료로 청와대는 자료를 제대로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불승인 사유서 제출은) 수긍할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압수수색 영장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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