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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간신히 1조’

현대자동차가 올 3분기(7~9월) 경영실적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현대차는 3분기에 매출액 22조837억원, 영업이익 1조68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주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9%나 줄었다. 3분기 판매는 108만46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2012년 3분기(100만742대)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로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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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이 줄어든 건 비용 증가 때문이다. 파업 장기화로 국내 공장의 가동률은 떨어졌지만 생산설비 유지를 위한 고정비는 상승했다. 완성차 수출은 물론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납품하는 엔진·변속기 등 핵심부품 조달이 차질을 빚으면서 해외공장 생산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등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도 증가했다.

올해 내내 발목을 잡고 있는 러시아·브라질·아프리카·중동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장기화도 계속됐다.

3분기 실적 악화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했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러시아·브라질·중동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경기둔화가 지속됐고 3분기 국내 공장의 파업이 지속돼 올해 판매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사업계획에서 501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지만 3분기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347만7911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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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및 내년 시장전망도 밝지 않다.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인데다, 올해 말로 끝나는 중국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혜택이 연장될지도 불확실하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도 분명히 있다. 파업 종료로 생산이 정상화됐고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유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어서다. 서방세계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던 러시아 경제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나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올 상반기 러시아와 브라질 공장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13.6% 줄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3분기에는 감소 폭이 7.9%·8.3%로 크게 줄었다.

최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대응 능력을 키울 것”이라며 “내수시장에선 신형 그랜저로, 글로벌 시장에선 제네시스 브랜드 강화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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