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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야구 마지막 승부…두산·NC 안방마님에 달렸다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두드러진 특징은 투고타저(投高打低) 현상이다. 마운드가 쉽게 무너졌던 정규 시즌과는 반대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강력한 피칭이 가을야구를 지배하면서 공을 받는 포수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다. 29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KS)에선 양의지(29·두산)와 김태군(27·NC), 두 베테랑 포수의 대결을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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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다. 올시즌 타율 0.319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이 뛰어나다. 더구나 그는 기가 막힌 투수 리드 덕분에 ‘여우 같은 포수’로 불린다. 투수의 주무기를 활용하기보다는 타자의 약점을 파고드는 스타일이다. 두산 1선발 더스틴 니퍼트(35·두산)와 호흡이 가장 잘 맞는 포수이기도 하다.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양의지는 변칙 사인을 잘 낸다. (자기 고집을 내세우지 않고) 포수 요구대로 던지는 투수가 좋아할 스타일 ”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은 또 “NC 김태군은 2014년부터 3년간 포스트시즌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하면서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았다. 선배 양의지를 바짝 뒤쫓고 있는 포수”라고 평가했다. 김태군의 장점은 수비의 안정감이다. 투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몸을 날려 공을 받는 스타일이다. 타격은 양의지에 비해 떨어지지만 이번 플레이오프(PO) 4경기에서는 타율 0.400(10타수 4안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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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선발로는 두산은 니퍼트, NC는 재크 스튜어트(30·NC)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2m3㎝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빠른 직구가 일품인 니퍼트는 지난해 두산을 KS 챔피언으로 이끈 영웅이었다.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다승(22승)·평균자책점(2.95)·승률(0.880) 1위에 올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2승(8패)을 올린 스튜어트는 니퍼트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단기전에선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PO 2차전에서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형 직구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양상문 LG 감독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공이 예리했다”고 말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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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타선의 키플레이어는 오재일(30·두산)과 나성범(27·NC)이다. 올 시즌 김현수(28·볼티모어)의 공백을 메운 오재일은 NC전 타율이 0.395나 될 만큼 타격감이 좋았다. NC 3번타자 나성범은 PO 4경기에서 타율 0.167에 그쳤다. 나성범은 타석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자 헬멧을 박살 내면서 자책했다.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오재일은 단기전에 강한 스타일이다. 어느 투수를 만나도 부드럽게 스윙하는 게 장점”이라며 “PO에서 나성범은 빠른 공에 반응속도가 느렸다. 그러나 4경기를 치르며 긴장이 풀린 것으로 보인다. KS에서는 제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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