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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회고록 논란' 관련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게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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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 원고지 11장 반 분량을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 전 대표는 2007년 11월 유엔 대북결의안 기권 과정을 직접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10년 전 일인데다 회의록 등이 없어 모든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기억나지 않는 대목을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게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참석자들은 내가 결의안에 찬성하자는 입장이다가 결국 다수 의견을 따랐다고 하지만 결론이 기권이었다는 것만 기억날 뿐 찬성했다는 사실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엔 결의안에 찬성했다는 것이)유리한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정직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2007년 11월18일 청와대 서별관회의 이틀전인 16일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이미 유엔결의안에 기권하기로 했다는 대목은 사실로 받아들였다.
문 전 대표는 “(송 전 장관의)회고록에 나오는 ‘(18일 회의에서 참석자들이)이구동성으로 왜 이미 (16일에)결정된 사항을 자꾸 문제 삼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는 기술이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며 “송 전 장관이 (16일에)결정된 사항을 뒤집기 위해 (18일까지)두 번 이상 거듭 문제 삼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편가르고 증오하게 만드는 새누리당의 사악한 종북공세에 끝까지 맞서 끝장을 보겠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뒷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끝까지 계속해도 좋다"며 "더 이상 구시대적 색깔론이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결연한 의지로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했다. 1997년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을 겨냥한 듯 “우리가 새누리당처럼 북한과 내통해 우리 군에 총질해달라는 반역죄라도 지었나. 색깔론은 결국 경제에도 무능하고 안보에도 무능한 새누리당의 유일한 비빌 언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논란의)본질은 국민의 관심이 비선실세의 권력형 비리 의혹인 ‘최순실 게이트’에 집중된 국면을 호도하기 위해 어설픈 색깔론을 되뇌는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박근혜 정권의 마지막은 비극으로 끝난다. 권력형 비리를 철저하게 파헤치고 용서를 구하면서 남은 임기동안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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