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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통령에게 우병우 수석 교체 건의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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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교체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당직자ㆍ당원 교육에서 “(우 수석 관련)각종 의혹이 국민 정서와는 맞지 않아 대통령께 교체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누가 의혹을 제기한다고 갈아치우면 어떻게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겠느냐’는 박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며 “검찰 수사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단호히 처벌하겠다는 게 대통령의 답변이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에 대해 “임기 4년 동안 남동생, 올케, 조카를 청와대에 단 한 발자국도 못 들어오게 한 사람”, “당 대표 시절 자신과 친한 의원 두 명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자 긴급최고위를 소집해 출당 조치하고 검찰에 고발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의 교체를 건의했다는 사실까지 공개한 이 대표 발언의 취지는 박 대통령의 ‘진정성’과 ‘진심’을 알아달라는 것이었다.

한편 지난 21일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우 수석을 검찰에 고발할지를 논의하게 될 운영위 전체회의가 이번주 열릴 전망이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야 3당의 간사들이 협의를 거쳐 정하면 원칙대로 표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표결이 이뤄질 경우 야당이 과반인 운영위에서 고발 안건이 가결될 가능성이 커 실제로 정 원내대표가 표결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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