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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서 열린 전주비빔밥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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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밥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전주시 33개 동 비빔밥 비비기 퍼포먼스`가 지난 22일 전주시 풍남문광장 앞 팔달로에서 열렸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내년 전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대형 비빔밥을 비비고 있다. [사진 전주시]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인 전북 전주에서 열린 비빔밥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23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지난 20일 개막한 '전주비빔밥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주는 맛있다'는 슬로건 아래 열린 올해 축제는 231가지 다양한 음식과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꾸며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국내·외 관광객 9만여 명이 찾았다. 2007년 11월 '제1회 전주 천년의 맛잔치'로 시작한 전주비빔밥축제는 2010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바뀌어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22일 전주시 풍남문광장 앞 팔달로에서 열린 '대형 비빔 퍼포먼스'였다. 250m 길이의 식탁에서 전주시 33개 동(洞) 주민들이 각양각색의 비빔밥을 준비해 관광객과 나눠 먹었다. 내년 전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비빔밥 한가운데는 축구공 모양으로 장식했다. 이날 1만명 분의 비빔밥은 10여 분 만에 동이 났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신설돼 재미를 더했다. 비빔밥의 다양한 유래를 상황극을 통해 체험하고 맛보는 '비빔전설(傳說)'의 인기가 높았다. 배우들은 능숙한 연기로 비빔밥의 기원과 역사를 표현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번기에 들밥으로 된장비빔밥을 먹었다는 '농번기설', 동학농민혁명 당시의 주먹비빔밥이 기원이라는 '동학농민설', 제사 후 음복(飮福) 음식을 비빈 나물비빔밥이 기원이라는 '제사음복설', 왕이 하사하는 골동반(骨董飯) 비빔수라가 기원이라는 '궁중음식설' 등이다. 3명 이상이 한 팀을 이뤄 개성 있는 비빔밥을 뽐낸 '모여라! 비빔밥'엔 80여 개 팀이 참여해 솜씨를 겨뤘다.

올해 8회째 열린 '전국요리경연대회'엔 전문 셰프와 관련 학과 학생 등 1081명이 참가했다. 이 밖에 한국전통문화전당 정원 곳곳에서 80여 가지 테이크아웃 메뉴를 즐기는 '맛있는 정원', 직접 음식 재료를 디자인하는 'DIY 멋진 비빔밥' 등도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시형 문화·관광축제인 비빔밥축제를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결합해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조하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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