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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우승으로 '윤슬아의 남동생' 꼬리표 뗀 윤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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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이븐파를 쳤지만 허인회와 황중곤의 추격을 2타 차로 물리친 윤정호. 여자 프로골프 선수 `윤슬아의 남동생`으로 알려졌던 윤정호는 "앞으로 누나가 `윤정호의 누나`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GA 제공]

국가대표 출신 윤정호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 윤정호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최종 합계 20언더파로 허인회와 황중곤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쳤다.

최종일 아침, 대회장에는 강풍이 불어닥쳤다. 이른 오전 출발한 선수들은 오버파를 치면서 뒤로 물러섰다.

윤정호는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아이언 샷을 홀 30cm에 붙여 버디를 잡고 KPGA투어 최저타, 최다 언더파(24언더파 264타) 기록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동반 라운드를 펼친 허인회가 1, 3번 홀의 버디로 추격해오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강한 바람에 3라운드까지 정교했던 샷도 흔들렸다.

4번 홀(파3)의 1..5m 보기로 19언더파가 된 윤정호에게 계속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윤정호는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보기 위기를 잘 넘겨 전반을 20언더파로 마쳤다. 2위 그룹과는 4타 차가 났다.

윤정호는 11번 홀(파4)에서 3온, 2퍼트로 보기를 범한 뒤 12번 홀(파3)에서도 보기 위기였다.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고 두 번째 샷은 홀에 4m 정도 못 미쳤다. 그러나 이 파 퍼트를 집어넣은 것이 컸다.

평정심을 찾은 윤정호는 16번 홀까지 파를 적어낸 뒤 17번 홀(파4)의 3m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만 5타를 줄인 황중곤이 끝까지 추격했지만 윤정호에게 2타가 부족했다. 동반 플레이를 한 허인회도 18번 홀(파5) 버디로 끝까지 맞섰지만 윤정호에 2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정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유망주였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이렇다할 활약을 못했고 그동안 자신의 이름보다는 여자 프로골프 선수인 '윤슬아의 남동생'으로 불렸다.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한 윤정호는 "이제는 '윤슬아의 남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뗄 것 같다. 앞으로 누나가 '윤정호의 누나'로 불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4타를 줄인 손준업이 17언더파 4위에 올랐다. 윤정호에 3타 차 2위로 출발했던 서형석은 3타를 잃고 14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칠곡=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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