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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첫 '평화의 소녀상'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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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중국 상하이에 건립한 한중 평화의 소녀상. [사진제공=화성시]


중국 상하이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중국 내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소녀상은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와 국제민간단체인 제2차 세계대전사 보존연합회(GA)가 공동으로 건립했다. 제작에는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운성ㆍ김성경씨 부부와 중국 칭화대 판위친 교수가 참여했다. 한ㆍ중 양국의 소녀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다.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가슴아픈 역사를 함께 갖고 있다.

제작 비용은 화성시가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마련했다. 화성시는 성금을 모아 2014년 8월 동탄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캐나다 토론토(한인회관 앞)에 소녀상을 건립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전국 50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해외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인간 존엄성을 말살하는 범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의 염원을 담았다"며 "앞으로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던 화성 제암리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역사의식 고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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