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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명대사] “우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자기 역할에 충실한 연극배우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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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자기 역할에 충실한 연극배우일지도 모릅니다.
작은 배역은 있을지라도 중요하지 않은 배역은 절대 없습니다.“


로맨스 법정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MBC)
의료 사고 재판 중 환자 측 마석우 변호사(이준)의 대사

잘 나가던 운동선수가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후 죽었다. 사인(死因)은 장천공. 담당 의사는 자신의 과실을 숨기기 위해 수술에 참여한 의사에게 위증을 강요한다. 수술실에 있던 다른 의사와 간호사 모두 입을 닫았고, 진실은 묻힌 채 수술 후 환자 부주의에 의한 사망으로 종결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양심의 소리를 저버릴 수 없었던 간호사가 현장의 사실을 증언했다. 이에 수술 집도의 측 변호사는 ‘의사도 아닌 일개 간호사’의 증언은 증거가 될 수 없다며 몰아세웠다. 환자 측 마변호사는 간호사와 의사가 증거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며 반박했다.

사람을 판단할 때 우린 무엇을 보는가. 얼마나 큰 회사에 다니고 어떤 직급인 지, 의사인 지 변호사인 지, 외제차를 타는 지, 소형 국산차를 타는 지, 그렇게 외형만으로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진 않았는가.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다. 그것만 잊지 않으면 이 세상은 그래도 살만하지 않은가.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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