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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옆차기’ 박찬호, 17년만에 태권도 명예 3단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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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기원 제공]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투수 박찬호(43)가 태권도 명예 3단이 됐다.

국기원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박찬호에게 명예 3단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1994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리그에 진출해 2012년 메이저 리그 124승을 달성하며 동양인 최다승 투수에 올랐다. 이후 일본과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2012년 11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국기원은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박찬호 선수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무도스포츠인 태권도 홍보에 앞장서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오랜 기간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졌다"며 "오늘 태권도 명예단증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팅뉴스는 ‘가장 추하고 가장 흥미로웠던 벤치클리어링 20(The 20 ugliest, weirdest and most entertaining baseball brawls since 1976)’을 발표하고 박찬호의 ‘이단 옆차기’를 20위에 선정했다. 사건 정황은 이렇다.

1999년 6월 6일(한국시간) 박찬호는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앞 희생번트로 1루로 향하던 중 상대 투수 팀 벨처와 시비가 붙었다.

당시 벨처는 글러브가 아닌 공으로 박찬호의 가슴에 태그를 했다. 이어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하자 화가 난 박찬호는 벨처의 목 부위를 밀쳤다. 뒤이어 벨처가 박찬호를 공격하기 위해 달려오자 그는 한걸음 물러선 뒤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이후 순식간에 경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양팀 간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박찬호는 즉시 퇴장당했고 7경기 출전 정지 및 3000달러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후 박찬호는 한 연예프로에 출연해 “당시 난 옆차기를 하지 않았다. 옆차기를 하면 신발 밑에 징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래서 난 돌려차기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벨처가 약하게 태그해도 됐는데 강하게 태그했고 이에 대해 너무 세지 않느냐고 항의했더니 인종 차별성 폭언을 퍼부었고 그것이 비단 나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 전체를 향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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