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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자국 대사관에 망명 중인 줄리언 어산지 인터넷 접속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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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대한 간섭을 막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미국의 간섭 때문인가.

에콰도르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자국 대사관에 망명 중인 줄리언 어산지(사진) 위키리크스 창립자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고 확인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 15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월가 강연 내용을 폭로한 뒤 에콰도르 정부가 어산지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위키리크스가 다음달 미국 대선에 영향을 줄 문서를 공개했다”며 “에콰도르 정부는 런던 대사관에서 일부 인터넷 접속을 임시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어산지의 입에 재갈을 물린 셈이다.

또 “우리 정부는 다른 나라 내정 불간섭의 원칙을 존중한다”며 “우리는 타국의 선거 절차에 개입하지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처는) 위키리크스라는 단체가 언론 활동을 하는 것을 막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에콰도르 측에 어산지의 인터넷을 막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같은 의혹을 일축했다.

어산지는 성폭행 혐의 기소를 피해 2012년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망명했다.

그는 클린턴 비판에 앞장섰다. 지난 7월부터는 위키리크스를 통해 클린턴에 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진보 매체들이 선거에서 이기자마자 모두의 목에 올가미를 걸려고 시도할 악마(클린턴)를 지지한다”고 비난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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