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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교수가 발벗고 나서 챙기는 ‘공주’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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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구성: 박범준 인턴 park.beomjune@joongang.co.kr
디자인: 서예리 인턴 seo.yeri@joongang.co.kr

# 교수가 발벗고 나서 챙기는 ‘공주’ 대학생

1.
“교수님 더 이상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16일 이화여대 건물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와 같이 수업을 들었다는
학생의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2.
“교수님이 까다로워 학생들이 야간 작업을 하면서까지
과제에 공을 들였어요. 출석을 거의 하지 않고도
정씨가 B학점을 딴 걸 알고 무척 허탈했습니다.“
-의류산업학과 재학생 A씨-

정유라씨와 같은 수업을 들었다는
의류학과 학생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3.
”최종 과제인 포트폴리오 제출을 위해서
이틀 동안 눈을 5분도 못 붙였어요.
의류학과 수업 중 가장 강도가 센 수업이에요.“
-의류산업학과 재학생 B씨

다른 의류학과 학생도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4.
”현재 증빙자료를 제가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두 가지 결과물로 평가했습니다....“
-컬플 과목 담당 유진영 교수 답변 내용, 김병욱 의원실 제공-

교수는 대체 과제로 정유라씨를 평가했지만,
증빙자료는 따로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5.
”매일 밤을 같이 새고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과제를 마친 뒤...
과제를 모아두신 과제함을 수없이 뒤졌던 학생입니다.
저는 어디에서도 정유라씨의 과제물을 본 적이 없습니다.“
- 대자보 -

하지만 같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어디서도 정씨의 과제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6.
<고삐에 자꾸 기대는 말을 쉽게 풀어내는 방법>
‘해도해도 않 되는 망할 XX들에게 쓰는 수법. 왠만하면 비추함’
‘시자괴는데’ ‘이떄체력적ㅇ로’

다른 과목에서도 문제점은 발견됐습니다.
정씨는 비속어가 담기거나
맞춤법이 틀린 리포트를 제출했습니다.

7.
수업을 빼먹는 대신
오타와 비속어가 난무하는 리포트를 제출한 정씨는
이 과목에서 C+학점을 챙겼습니다.

8.
한 교수는 정씨의 ‘빨간펜 선생님’ 역할도 자임했습니다.

9.
”무엇이 줄어 든건가요?
여기서도 호흡이 중요하네요. 호흡의 장점이 뭘까요?
앗! 왜그럴까요?“
-운동생리학 이원준 교수, 김병욱 의원실 제공-

정씨가 출석ㆍ시험 대체용으로 제출한 과제의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첨삭 지도했습니다.

10.
”앗!
첨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유라 학생도 처음 맞는 방학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말고사 대체과제를 실수로 첨부하지 못한
학생의 실수를 친절히 지적해주고 덕담도 잊지 않았습니다.

11.
일반 학기 중 수업 뿐만 아니라
계절학기 수업 중에서도 의혹은 발견됩니다.

12.
”본교 학생들이 제작한 의상과 한복을 가지고 방문하여
해당 지역에서 패션쇼를 기획하여 선보임“
-‘글로벌 융합 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 강의 계획안

스포츠과학부 소속의 정씨가
졸업 작품의상을 선보이는 실습형 계절학기 수업을 수강해
2학점을 챙긴 겁니다.

13.
”첫째 날과 둘째 날 아침 호텔에서
보디가드랑 있는 것만 봤을 뿐
일정동안 한 번도 못봤다“
-익명을 요구한 의류산업학과 학생, ‘뉴스타파’와의 인터뷰-

22명의 수강생 가운데 비전공자는 1명.
정씨가 유일했습니다.
학생들은 일정 내내 정씨는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14.
”타전공생이나 졸업 작품 의상이 없는 학생도
참여할 수 있었다면 전체 공지를 하는 게 맞지만,
공지가 전혀 없었다.
옷이 없는데 가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
-의류산업학과 재학생 B씨

한 재학생은 애초에 전시할 졸업 작품이 없는
비전공생인 정씨가 어떻게 참가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15.
”너무 화가 나서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분노스러워요.
다른 교수님도 방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그냥 사실관계가 빨리 드러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의류산업학과 재학생 B씨

16.
의혹과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계속 드러나는 상황.

‘금수저 딸’의 무책임한 행동과
교수들의 수수방관 속에
일반 학생들의 마음만 멍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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