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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트럼프가 토론 때 스토커처럼 쫓아다녀 정말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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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NBC방송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쇼`에 출연해 지난 2차 대선 토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사진 엘런쇼 유튜브 캡쳐]

"트럼프는 토론 때 스토커처럼 나를 졸졸 쫓아다녔다.정말 느낌이 이상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9일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보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태도에 대해 한 말이다.

클린턴은 13일(현지시간) 밤 NBC방송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쇼'에 출연해 "트럼프는 토론 공간을 장악하려고 했는데, 말 그대로 스토커처럼 무대에서 나를 쫓아다녔다"며 "그가 내 뒤에 서 있는 게 느껴졌다.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토론은 청중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두 사람은 무대를 자유롭게 걸어다니며발언할 수 있었다.

클린턴은 "하지만 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사회자와 청중들의 질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음담패설 비디오가 공개돼 트럼프가 정말 짜증 난 상태였다. 여러분들도 트럼프가 얼마나 화가 나 있었는지 봤을 거다"며 이런 상황이 그의 '이상한' 토론 태도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내 자리에 가만히 있었는데, 힐러리가 내 앞을 가로질러 나가 무대에 서 있었다"며 "그런데도 언론은 내가 그녀의 공간을 침범했다고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토론에서 클린턴이 무대를 돌아다니며 사회자와 청중의 질문에 답변하는 동안, 트럼프는자신의 자리에 앉아있지 않고 클린턴의 뒤편에서 서성대거나, 우두커니 선 채 클린턴을 계속 응시했다.

이런 장면이 카메라에 여러 차례 포착돼 생중계됐고, 온라인 상에서는 키 190cm 거구의 트럼프가 여성인 클린턴에게 위압감을 주려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트럼프가 클린턴의 바로 뒤에 서서 신체적으로 겁주려는 것 같아 역겨웠다",  "트럼프의 바디 랭귀지가 미묘하게 위협적이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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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발언하는 동안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무대를 서성이는 도널드 트럼프. [사진 유튜브 캡쳐]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마치 조직폭력배 두목처럼 클린턴의 뒤에서 어슬렁거렸다"며 "그의 '왕따' 이미지가 더욱 굳어졌다"고 보도했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2차 TV토론은 미 대선 사상 가장 추악한 토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선 전 마지막 토론인 3차 토론은 19일 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주립대학에서 열린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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