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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클럽에서 치마속에 손을…” 또 성추행 피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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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워싱턴포스트 화면 캡처]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또 나왔다.
2005년의 ‘음담 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된 데 이어 트럼프에 관한 성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사진작가 크리스틴 앤더슨(46·여)이 1990년대 초반 뉴욕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도널드 트럼프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앤더슨은 당시 맨해튼의 한 나이트클럽 소파에 앉아 친구들과 대화하던 중 오른쪽에서 갑자기 한 손이 자신의 치마 속으로 들어와 허벅지 안쪽을 더듬고 속옷에 손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왼쪽에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대화하고 있어 오른쪽에 누가 앉았는지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앤더슨은 너무 놀라 치마 속으로 들어온 손을 재빨리 밀쳐낸 후 일어나서 보니 트럼프였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머리 스타일과 눈썹 때문에 누군지 알아보기 쉬웠다. 그러니까, 그런 눈썹을 가진 사람은 트럼프 말고는 없다”라고 앤더슨은 설명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와는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은 상태로 서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의 성추행은 랜덤이었으며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자연스러운 태도로 일관했다.

앤더슨은 “30초도 안 돼 벌어진 일이었다”며 “나와 친구들은 역겨워서(very grossed out) 그냥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당시 앤더슨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모델 지망생이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미 타블로이드 신문에 얼굴이 자주 등장하는 유명인이었으며 뉴욕클럽에 정기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캠프의 호프 힉스 대변인은 앤더슨의 주장과 관련해 “트럼프는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하는 이 거짓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앤더슨의 친구 켈리 스테드만에게 이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후 매체는 수소문 끝에 서던 캘리포니아에 사는 앤더슨을 인터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앤더슨의 또 다른 친구들도 몇 년 전에 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밝혔다. 한편 앤더슨을 취재한 기자는 인터뷰를 공개해야 할지 수일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2일 한 여성이 36년 전 비행기에서 트럼프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당시 출판업체 영업사원이던 제시카 리즈(74)는 승무원의 제안으로 1등석에 트럼프와 나란히 앉게 됐다고 한다. 리즈는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트럼프가 식사를 마친 후 좌석 팔걸이를 위로 올린 뒤 내 가슴을 만지고 치마 속으로 손을 넣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문어처럼 더듬었다. 그의 손은 어느 곳이든지 향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모든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완벽한 거짓이며 조작된 인신공격”이라고 반발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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