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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지지율 26% 역대 최저…‘콘크리트 지지층’ 붕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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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26%,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19~29세(12%), 30대(11%), 40대(11%)에서 지지율이 10% 초반대로 낮게 나온 반면 50대(35%), 60대 이상(55%)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율은 9월 둘째 주 33%에서 31%→30%→29%→26%로 4주째 내리막이다. 지지율 26%는 박 대통령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연말정산 폭탄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확산됐던 지난해 6월 첫째 주,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셋째 주에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9%를 기록했지만 그 밑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특히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는 60대 이상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응답자의 55%가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0월 첫째 주 61%에서 일주일만에 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60대 지지율은 지난해 9월 86%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에는 50%대까지 떨어졌다. 2013년 2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60대 이상의 지지율은 62%로 시작해 같은해 9월 85%까지 오르는 등 70~8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낮게 나온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19~29세의 경우 2013년 10월, 30대는 2013년 9월, 40대의 경우 2014년 5월부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부터 긍정과 부정을 오가던 50대는 이번 조사에선 부정평가(52%)가 긍정평가(35%)보다 17%포인트 많았다.

박 대통령의 오랜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의 지지율 하락도 뼈아픈 대목이다. 9월 둘째 주 조사에서 53%를 기록한 TK 지지율은 한달만에 44%로 9%포인트나 빠졌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소통 미흡, 너무 비공개, 투명하지 않다’는 의견이 15%로 가장 많았고, ‘경제 정책’을 꼽은 비율은 14%였다. ‘독선, 독단적, 자기중심’(7%) ‘인사 잘못,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7%) ‘원활하지 않은 국정 운영’(6%), ‘복지ㆍ서민 위한 정책 미흡’(6%) 등이 뒤를 이었다.

갤럽은 ”최순실ㆍK스포츠ㆍ미르재단 의혹, 물대포 피해자 백남기 사망과 사인 논란, 그리고 지난 9월 26일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 등 정부와 여당에 부정적인 여러 사안들이 복합적으로 누적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1%였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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