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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신형소총 K2C1, 보급 1달 만에 공급 중단…발열 문제 발견

군이 K2소총의 개량형으로 개발한 K2C1소총에서 발열 문제가 발견돼 일선부대에 보급을 시작한 지 1달 만에 공급이 중단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방위사업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군은 지난 8월 K2C1 소총 보급을 중단하고 소총 설계 변경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생산을 시작한 지 30년이 지난 K2 소총을 대체하기 위해 K2C1 소총 개발을 시작했다. K2C1은 성은 K2와 큰 차이가 없지만 조절형 개머리판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군은 올해 7월부터 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1만3000여정을 보급했으며, 총 5만9000정을 보급할 예정이었다.

군이 한 달만에 K2C1 소총 공급이 중단한 건 총을 보급 받은 부대에서 100발 연속 사격할 경우 발열로 인해 총열덮개가 달아올라 손으로 총을 잡기 힘들다는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군이 자체 실험한 결과 100발을 연속 사격할 때 K2소총의 총열덮개는 43.6℃였는데, K2C1 소총은 51.2℃로 확인됐다. 당초 K2C1의 총열 덮개는 플라스틱이었으나 이를 알루미늄으로 바꾼 이후 발열 문제가 불거졌다고 한다.

방사청 관계자는 “K2C1소총은 총열덮개를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 K2소총과 비교했을 때 총열덮개 온도가 상승된다”며 “해외유사장비 및 국내유사장비에서도 발생되는 특성으로 확인돼 전방손잡이 등을 적용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은 유관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 올 12월부터 다시 보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소총은 개인화기이기 때문에 신뢰감이 없다면 전투하는데 굉장한 문제점을 낳을 수밖에 없다”며 “시험평가를 철저히 다시 해서 확실하게 안전성과 성능을 재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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