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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0명 중 7명, 긴급출동 상황에서 사고 나도 본인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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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긴급 출동 상황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스스로 병원비를 부담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소방차·경찰차·구급차 등을 운행하던 소방관이나 경찰관이 낸 교통사고는 2012년부터 4년간 한 해 평균 689건이다.

그 중 구급차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2년 159건에서 지난해 288건으로 81.1%나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가운데 5.1%(395명)가 최근 2년간 교통사고 경험이 있고, 그 중 69.4%(274명)가 본인이 병원비를 부담하고 있었다.

긴급한 상황에 사고가 발생해도, 대부분은 개인의 과실로 행정처리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급차와 일부러 레이스를 벌이거나 길을 막는 차량도 있는데도, 소방관들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현장에서의 발빠른 대처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관들은 관련 규정이 바뀌기만을 바라고 있는 처지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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