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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 한국영화가 어느새?…올해도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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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의 한 장면.[중앙포토]

올해 한국영화 중 ‘19금(禁)’ 청불(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에서 청불 등급의 비율은 지난해(52%)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12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올해 9월말까지 등급분류를 받은 한국영화(373편) 가운데 50.75%(189편)가 청불 등급이었다.
나머지는 15세이상관람가 81편(21.7%),12세이상관람가 52편(13.9%), 전체관람가 49편(13.1%), 제한상영가 2편(0.5%) 순이었다.

일본 영화의 등급분류 편수는 2014년 285편에서 지난 해 483편으로 대폭 늘었고, 청불 등급도 압도적으로 높았다(81.2%). 올 9월 말까지 청불 등급 비율은 83.0%다.

반면 미국과 프랑스,영국 등의 영화는 청불 비중이 31~37% 수준이었다.

청불 영화가 늘다보니 청불 영화 관객수도 크게 늘었다.
2014년 1200만명 수준에서 2015년 1800만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올해 흥행 대박을 친 청불 영화는 많지 않았다.
올해 8월까지 집계된 흥행작 10위 중 청불 등급 영화는 <아가씨>가 유일하게 9위에 랭크됐다. 지난해엔 '내부자들' '킹스맨' 두 편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김병욱 의원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절반을 넘는 현상이 한국영화의 대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 배경과 영화시장의 미래, 영화소비자의 선택권에 미칠 영향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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