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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아직 있어요?" 박 대통령 말에 공무원 퇴직 의혹…최순실 의혹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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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3년 전 최순실(60)씨 딸의 승마 국가대표선발전 판정시비 조사를 담당한 문화체육관광부 국장ㆍ과장이 최근 공직에서 물러났다고 12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람들 아직도 있어요?”라며 두 사람의 사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겨레에 따르면 2013년 5월 조사를 맡았던 문체부 노모 전 체육국장과 진모 전 체육정책과장은 지난 7월 무렵 잇따라 명예퇴직해 공직에서 완전히 떠났다.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당시 청와대의 지시로 조사를 벌인 뒤 “최순실씨나 반대쪽이나 다 문제가 많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올렸다. 박 대통령은 그해 8월 당시 유진룡 문체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두 사람의 이름을 거명하고 “나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씨는 박 대통령과 각별했던 고 최태민 목사의 딸로 ‘비선 실세’로 알려져 있다. 그의 남편 정윤회(61)씨는 ‘문고리 권력’으로 불린다.

최씨 관련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이화여대가 지난해 체육특기자 입학가능 종목에 승마를 포함시켰고 이 때문에 최씨의 딸 정모씨가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외체류로 수업에 불참해 제적 경고를 받자 학칙을 개정해 정씨를 구제해 줬다”고도 했다. 실제로 이화여대는 지난 6월 학칙을 개정해 국제대회 등으로 수업에 못 나와도 출석을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화여대 계절학기 수업에서 정씨가 ‘학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다른 학생들과 함께 중국 현지 조사를 다녀온 뒤 보고서를 발표해야 했지만, 다른 학생들과 일정을 함께 하지도 않았고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2학점을 따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씨는 최근 대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대의 돈을 걷어 설립했다 논란이 되자 해체키로 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의 배후로도 지목돼 왔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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