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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탐내는 차세대 먹거리는…미국 최대 육가공 업체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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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버거. 겉으로 봐도 실제 햄버거와 똑같다. [사진 비욘드 미트]

미국 최대의 육가공 업체인 ‘타이슨 푸즈(Tyson Foods)’가 식물성 햄버거 인공고기 패티를 만드는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지분 5%를 사들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욘드 미트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햄버거인 ‘비욘드 버거(Beyond Burger)’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햄버거 패티는 콩과 완두콩, 이스트 등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졌다. 그런데도 고기 패티처럼 피(육즙)가 흐른다. 현재 유기농ㆍ고급 식품 마트인 ‘홀 푸드(Whole Food)’에서 판다.

NYT는 정확한 지분 인수액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이는 육류 관련 대기업이 식물성 단백질 업체에 투자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코카콜라 출신 타이슨 푸즈의 모니카 맥거크 부회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비욘드 버거는)게임 체인저다. 우리를 식품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 진입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욘드 미트는 2013년 이선 브라운이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설립했다. 브라운은 어릴 때 펜실베이니아와 메릴랜드 농촌에서 자라면서 식물성 패티 햄버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한다.

이미 트위터 창업자인 에번 윌리엄스, 빌 게이츠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맛을 치킨 버거와 구분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물성 고기는 오래 전에 개발됐다. 최근 고기맛에 더 가까우면서도 단백질도 육류 단백질과 더 흡사해지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비욘드 버거처럼 100% 식물성 패티의 ‘임파서블 버거(impossible burger)’가 뉴욕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지난 6월 보도했다.

임파서블 버거는 한인 셰프인 데이비드 장(장석호ㆍ39)이 스타트업인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와 손잡고 만든 100% 식물성 버거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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