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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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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권혁주(31)씨가 숙소로 이동하던 중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호텔 앞에서 택시에 탄 남성 승객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택시기사 김모(58)씨는 “목적지에 왔는데도 손님이 일어나지 않아 깨웠는데 숨을 쉬지 않아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승객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씨로 확인됐다.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단원인 권씨는 2004년 19세 나이로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권씨는 12세 때 1997년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 대회에서 2위를 는 하는 등 일찍부터 주목받은 바이올리니스트다.

권씨는 이날 오후 부산문화회관에서 예정된 공연을 하기 위해 전날 서울에서 부산에 내려왔다. 권씨는 전날 오후 부산 남구의 지인 집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숙소인 호텔로 이동하려고 택시를 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안의가 사망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혀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며 “유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강승우 기자 kang.seu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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