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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광대 공포' 확산…맥도날드 광대 캐릭터에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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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브루넬 대학교에서 광대 분장을 한 사람이 전기톱으로 사람들을 위협했다. [사진 트위터 캡쳐]


미국과 영국 등에서 때아닌 '광대 공포'가 일고 있다.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 영국판은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브루넬 대학교에서 광대 분장을 한 사람이 지난 8일 저녁 전기톱을 들고 학생들을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본 학생들은 트위터에 광대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영상 중에는 전기톱을 들고 학생을 쫓아가며 위협하는 광대의 모습과 비명소리가 담긴 것도 있다.
 
 

브루넬대 재학생은 버즈피드에 "학생들이 두려움에 떨면서 모두 기숙사 안으로 숨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이 광대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브루넬대 경비 담당자는 "전기톱이 진짜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 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도 광대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광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앨버커키 경찰에 따르면 한 아동의류점 인근에서 '광대'가 목격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 지역을 순찰하던 중 광대 가면을 쓰고 있던 10대 소년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권총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커키에서는 주민들에게 광대 분장을 하고 거래를 배회하지 말라는 권고령을 내렸다. 앨라배마 등 몇 개 주 일부 학교들은 광대 공포탓에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또 지난달 말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 카운티에서는 추한 광대 가면을 한 남성들이 주민들에게 부엌칼을 휘두르며 위협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찍혔다.

아직까지 강력범죄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광대 분장을 한 사람들이 납치나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광대 괴담까지 확산되면서 공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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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맥도날드 [사진 픽사베이]

유명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에도 불똥이 튀었다. 맥도날드는 11일 성명을 내고 당분간 자사 전매특허인 광대 캐릭터 '로널드 맥도날드'를 대중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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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