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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일베 명칭 모방한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적발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과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이름을 흉내낸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서모(30)· 김모(30)·권모(4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일베와 소라넷 사이트 이름을 모방한 ‘주간베스트야동’, ‘소라OO’ 등 사이트 5개를 만들어 음란물 30여만 건을 게시하고 유포하면서 광고 대가로 8000여만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이 음란물을 PC에 내려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거나 회원들의 PC에 저장된 영상 파일을 회원끼리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상물을 유포했다.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는 성인인증절차 없이 누구나 접속이 가능해 회원이 11만 명이나 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간베스트야동은 사이트 폐쇄 직전까지 일일 접속자가 8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적발된 5개 음란물 사이트를 폐쇄하고 서버를 압수했다. 또 음란물을 직접 사이트에 올린 회원 10여 명을 뒤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란물 유통경로로 이용되는 주요 사이트의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승우 기자 kang.seu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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