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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소리아가 낫다?…이란전 졸전 후 선수탓한 슈틸리케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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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란전 졸전 후 선수들에게 화살을 돌려 논란이 일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2승1무1패(승점7)에 그치며 이란(3승1무·승점10)과 우즈베키스탄(3승1패·승점9)에 이어 조 3위로 떨어졌다.

유효슈팅 0개에 그치는 졸전 끝에 완패를 당한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 취재진이 공격 전개가 안된 이유를 묻자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에 김신욱(전북)을 투입해 카타르와 3차전처럼 롱볼을 활용해 득점루트를 만들려했으나 그것도 안됐다"며 "안타깝게도 우리에게는 카타르의 세바스티안 소리야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전술분석 실패 대신해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신욱,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등 한국 선수들을 탓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을 전해들은 손흥민(토트넘)은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잠시 뜸을 들인 뒤 "다른 선수를 언급하면서까지 (우리 선수들)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쉬운 것 같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손흥민은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우리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역사를 쓰기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한국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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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팬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보다 소리아가 낫다는건가"라며 비난했다. 우루과이 출신 귀화 공격수 소리아는 카타르 알 라얀에서 뛰고 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슈틸리케 감독님이 한국분이 아니다보니 언론과의 소통도 그렇고 많이 힘들 것이다"며 "내가 감독이라도 오늘같은 경기는 화날 수 있고, 감정적으로 실망할 수 있다"고 슈틸리케 감독을 감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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