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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팝페라 가수의 기괴한 공연…어떤 복장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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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 열기가 전 세계적으로 조금 식었지만 러시아는 예외인가보다.

겨울 올림픽 개최지였던 러시아 소치에서 지난달 ‘뉴웨이브 국제 음악경연’이 열렸다. 뉴웨이브는 러시아ㆍ라트비아 합작 국제 음악제로 2002년 1회 경연이 열렸다. 러시아 관영TV인 ‘채널 1’에서 경연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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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러시아 대표로 나온 팝페라 가수 니콜라이 바스코프(36ㆍ사진)의 공연이 정말 압권이었다. 그는 사랑에 관한 노래를 불렀는데 피카추 가면과 피카추 복장으로 나왔다.

포켓몬을 잡는 도구인 포케볼 모양의 고무공에 앉아 깡총깡총 뛰는가 하면 러시아말로 ‘나를 잡아줘’라고 쓴 검은 티셔츠를 보였다.

노랫말은 이러했다.

“난 당신을 안을꺼야. 난 당신을 안을꺼야. 열정적으로.
이 세상 누구도 당신보다 아릅답진 않아.
이 세상 누구도 당신보다 멋지진 않아.”

댄서들도 아이폰같아 보이는 소품을 들고 춤을 췄다. 관객은 매우 즐거워하는 표정이었다.
 
러시아 정부는 포켓몬 고가 악마적 게임이라며 사용제한 규제를 도입하려 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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