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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성실히 일했지만…구걸하며 하루하루 연명

‘서울, 메이드 인 유(Made in U)’는 서울시의 각종 문제를 시민이 직접 찾아내고 대안까지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플리토(번역 플랫폼)’나 ‘위키백과(온라인 백과사전)’처럼 집단지성을 활용해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다.

이 프로젝트에는 중앙일보·서울시·카카오가 함께 참여한다. 본지 기자와 일반인 에디터가 카카오의 ‘스토리펀딩(storyfunding.daum.net)’에 매주 1회씩 ‘스토리’를 연재한다. 시민들은 해당 웹사이트에서 ‘서울, 메이드 인 유’를 검색한 뒤 ‘파티’ 칸에 각 이슈에 대한 개선 방안이나 아이디어를 등록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서울시 정책에 반영된다. 서울시 홈페이지 ‘천만상상오아시스(oasis.seoul.go.kr)’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본지와 서울시는 ‘주차공간부족(왜 비워두세요)’, ‘청년주거공간부족(청년의 방)’ 문제를 다룬 데에 이어 이번에는 노인빈곤 문제를 살펴본다. 지난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65세이상 고령인구가 650만명을 돌파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를 넘어섰다. 하지만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고령자는 절반도 안되는 46.9%수준이다.

본지는 13일부터 스토리펀딩에 일생을 성실하게 살고도 노후에 빈곤에 시달리게 되는 한국의 ‘하류노인(下流老人)’들의 삶을 연재한다. 하류노인은 빈곤층 노인을 뜻하는 신조어로 후지타 다카노리(藤田孝典) 홋토플러스(일본의 비영리단체) 대표가 그의 책 『2020 하류노인이 온다』에서 사용한 용어다. 13일 실리게 될 첫째 ‘스토리’는 종교단체들을 돌아다니며 받은 동전으로 연명하는 한 노인의 삶이다.

서준석 기자 seo.juns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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