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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미국으로 첫 연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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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국서 데뷔 무대를 갖는 조성진. [중앙포토]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미국 무대에 선다. 파리를 근거지로 활동해온 그가 지난해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유럽과 일본에 이어 미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진은 오는 19일 뉴욕·뉴저지의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 주 잉글우드 버겐 퍼포밍 아트센터에서의 독주회로 미국 데뷔를 기록한다. 이날 그는 알반 베르크 피아노 소나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58, 쇼팽 발라드 4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21일부터 11월 7일까지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미국 투어에 동행한다. 야체크 카스프치크가 지휘하며 동·서부 14개 도시를 순회하는 공연이다. 협연 무대는 뉴욕 퍼체이즈(10월 21일), 코네티컷 스토어스(22일), 뉴저지 뉴브런즈위크(23일), 뉴욕 링컨센터(24일) 뉴욕 트로이(26일), 펜실베이니아 루이스버그(27일)와 유니버시티 파크(28일), 뉴욕 그린베일(29일), 매사추세츠 앰허스트(30일)로 이어진다.

조성진과 바르샤바 필은 이어 서부로 이동, 애리조나 투산(11월 2일), 스코츠데일(3일), 캘리포니아 알리소 비에호(4일), 샌프란시스코(6일), 샌타바버라(7일)에서 미국 음악팬들을 만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격인 링컨센터를 비롯한 협주곡 투어에서 조성진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앰허스트 등 몇 곳에서는 쇼팽 대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2월 조성진은 독주회로 미국을 순회한다. 조지아 대학의 램지 콘서트홀(2월 17일), 미시건 칼라마주의 웰스프링 시어터(19일), 뉴욕 카네기홀(22일), 샌디에고 라 호야 TSRI오디토리움(26일), 샌프란시스코 허브스트 시어터(28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콘서트홀(3월 1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조성진의 도이치그라모폰 첫 스튜디오 녹음은 11월 25일 발매된다.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자난드레아 노세다 지휘 런던 심포니와의 쇼팽 협주곡 1번과 함부르크에서 녹음한 쇼팽 발라드 4곡이 수록됐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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