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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코칭? 이젠 매칭!] 활발한 성격, 전공 살릴 다우케미칼·보쉬코리아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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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여부가 연봉이나 복지제도보다 중요합니다.”

중앙대 화학공학과 4학년 염종석(29·사진)씨는 “시험 준비로 아르바이트나 직무 경험이 부족한 만큼 성장의 기회가 열린 기업이라면 연봉이나 복지나 위치를 따지지 않고 취업해서 경력을 쌓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염씨는 2013년부터 변리사 시험을 준비했지만 올해 2월 수험생 생활을 접고, 취업 준비에 나섰다.

염씨는 또 “취업이 급하긴 하지만 전공 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달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전공과 상관없는 일에 종사하는데, 이들 중 84%는 비전공자라서 직무 수행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을 살리지 못한 이유는 취업이 급해서(40.9%)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염씨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공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책상에 가만히 앉아 일하는 것보단 외부에 나가 일하는 편이 낫다고도 했다. 취업포털 잡플래닛의 김지예 이사는 염씨와 상담한 뒤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술 영업직을 해볼만 하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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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씨의 성향과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데이터베이스에 맞춰서 매칭한 결과 한국다우케미칼·램리서치코리아·로버트보쉬코리아가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잡플래닛은 “이들 기업은 직원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가 강해 전공을 기반으로 다양한 직무 경험을 원하는 염씨에게 적당한 기업”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화학제품 제조사인 한국다우케미칼은 직원의 80% 이상이 화학공학과 등 공대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의 권형준 이사는 “팀원과 소통하는 능력과 전문성이 기본”이라면서 “능력이 검증된다면 영업직군과 연구개발(R&D) 부서도 오갈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고 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코리아 역시 부서 이동의 기회가 열려 있고 미국이나 중국 등지에 해외 주재원으로 나갈 기회가 많아 다양한 경력을 쌓으려는 이들이 선호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대 부품사인 독일 보쉬의 한국 법인인 로버트보쉬코리아는 지난 6월 프랑크 셰퍼스 대표가 직접 “미래차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회사가 연구 개발에 관심이 많은만큼 직원들이 전문성을 강화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염씨는 "활발한 내 성격에도 맞고 전공을 살리면서 성장의 기회도 열린 기업을 새롭게 알게 됐다. 꼭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부혁 기자 yoo.boohy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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