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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도 “원유 감산 동참”…유가 51달러 1년 새 최고

국제유가가 1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8년 만에 감산에 합의한 데 이어 러시아가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유가를 밀어 올렸다.

블라디미르 푸틴(61) 러시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에 참석해 “원유 생산량을 제한하는 조치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OPEC 비(非)회원국 중 원유생산량이 가장 많은 러시아가 감산 합의에 힘을 보태자 서부텍사스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3.1%(1.54달러) 오른 배럴당 51.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 시장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2.3%(1.21달러) 뛰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데는 산유국들이 공급과잉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실제 감산을 이행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음달 30일 OPEC 회원국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갖고 국가별 감산량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 장관은 “다음달 총회까지 감산 합의가 가능하다”며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르는 것이 생각하지 못할 일은 아니다”고 낙관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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