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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갈수록 일본] 규슈올레 걷고 온천에 몸 담가볼까

규슈(九州)는 일본을 이루는 큰 섬 네 개 가운데 한국과 가장 가까운 섬이다. 현해탄을 건너면 닿을 수 있는 바로 그 섬이다. 남한 면적의 절반 크기의 규슈는 우리의 ‘도(道)’ 개념인 ‘현(縣)’으로 구분됐는데, 사가(佐賀)현은 규슈 7개 현 중 북서쪽 끄트머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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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직선거리로 약 200㎞ 정도 떨어져 있는 사가현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교류도 왕성했고 역사적으로 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다. 백제 무령왕(462∼523)이 태어났다는 기록이 전해오는 지역이기도 하고,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갔던 도공이 가마를 짓고 도자기를 구웠던 땅이기도 하다. 해서 사가현 여행은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친숙한 이국을 만나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한반도로부터 벼농사와 금속 문화를 받아들였던 야요시 시대(신석기 시대)의 유적이 전시된 공간인 일본 국영공원 요시노가리 역사공원도 사가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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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또 하나의 문화가 한국에서 규슈로 전파됐다. 걷기여행길 올레다. 현재 규슈에는 제주올레의 규슈 버전인 규슈올레가 17개 코스 개설됐다. 2012년 규슈올레 1코스인 다케오 코스 개장한 곳이 바로 사가현이다. 수령 3000년에 이르는 녹나무를 볼 수 있는 다케오 코스, 바다와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풍광을 곁에 두고 걷는 가라쓰 코스, 향긋한 녹차밭을 통과해 종착점에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우레시노 코스 등 사가현 규슈올레 3코스에서 사가현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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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시노 무료 족탕 시볼트.


여행객 사이에 가장 이름난 것은 사가현의 온천이다. 그중에서도 우레시노 온천은 13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알칼리성 탄산온천으로 물에 로션을 풀어 놓은 듯 온천수의 질감이 부드럽다. 일본 3대 미인온천으로 불리는데, 온천수에 녹아있는 나트륨 성분이 각질을 부드럽게 벗겨내 매끈매끈한 피부로 가꿔주는 덕분이다. 우레시노 온천마을에 자가 온천공에서 온천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호텔과 료칸이 여럿이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느긋하게 정취를 누리기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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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현 명물 온천 두부.


온천욕으로 허기진 배를 사가현의 명물 음식으로 달래보자. 온센유도후라고 불리는 온천탕 두부가 유명하다. 온천수의 다양한 성분이 유화제 역할을 해 두부가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다. 담백한 두부에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하고 파를 넣어 꿀떡꿀떡 삼키면 된다. 따끈따끈한 두부가 입안에서 눈 녹듯 사라진다. 사가현의 브랜드 소고기 사가규도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사가규는 일본 농업협동조합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상위 등급의 소고기에만 붙는 이름이다. 부드러운 육질과 선명한 마블링이 특징이다. 구워 먹거나 전골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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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현 최고급 쇠고기 사가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은 사가현 여행의 적기다. 특히 가을 시즌에 사가현 유명 축제가 연달아 열린다. 가을 축제 중 가장 규모가 큰 축제로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를 꼽을 수 있다. 사가시 가세가와 하천부지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열기구 대회다. 세계 각국에서 100여 기의 대형 열기구가 사가로 집결하며, 대회기간 중의 관광객 80만 명이 찾아온다. 올해 축제는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중 가세가와 주변에 임시 기차역 벌룬페스타역을 운영해, 기차로도 행사장까지 쉽게 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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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현에서 개최되는 열기구 대회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


모두투어가 사가현의 핵심 관광지를 둘러보고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3박4일 상품(http://www.modetour.com/Package/Itinerary.aspx?MLoc=99&Pnum=33634208&sno=M1420343&ANO=81202)을 판매한다. 1인 79만9000원부터.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를 통해 사가현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혜택도 따라온다.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세텍(SETEC)에서 열린다. 알짜 여행 정보를 얻고 상품 예약도 할 수 있는 행사다. 행사장에서 사가현 상품을 예약하는 여행자에게 젓가락 세트, 화과자 등을 여행지에서 제공한다. 모두투어 홈페이지(modetour.com)에서 초청장을 내려 받으면 여행박람회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양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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