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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납치돼 3개월간 성노예 했던 여성, 탈출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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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야지디족 여성 나디아 무라드(23)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성노예로 납치됐다가 도망쳐 나온 후 인권운동가로 활동해 온 이라크 야지디족 여성 나디아 무라드(23·사진)가 유럽평의회로부터 ‘바츨라프 하벨 인권상’을 수상했다. 하벨 인권상은 체코 민주주의의 영웅이자 인권운동에 앞장섰던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초대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제인권상이다. 유럽평의회가 2013년부터 해마다 인권 신장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6만 유로(7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시상식을 개최한 유럽평의회는 “무라드가 납치 피해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IS의 만행과 성노예로 납치된 야지디족 여성들의 실태를 세계에 알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무라드는 “비극과 부당함,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으려 했다”며 “IS 대원들을 국제 재판장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8월 IS에 납치된 무라드는 3개월여간 성노예로 끌려 다니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뒤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다. 당시 IS는 쿠르드 계열 야지디족이 이교도라는 이유로 이들이 모여 사는 이라크 신자르 지역을 급습해 3000여명을 학살하고 1900여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납치했다.

탈출 후 인권운동가로 변신한 무라드는 지난해 9월 IS를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등 IS의 참상을 적극적으로 고발해왔다. 지난달엔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되며 노벨 평화상의 유력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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