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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나 편지 보내면 1년 뒤 배달합니다…임진각관광지, ‘느린 우체통’ 마련

‘엽서나 편지를 보내면 1년 뒤 배달합니다.’

연간 580만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과 ‘이산가족 우체통’이 마련된다.

파주시 강태규 관광개발팀장은 11일 “임진각 국민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느린 우체통과 이산가족 우체통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장소를 제공하고, 연간 100만원 어치의 엽서를 비치하고, 500만원을 들여 이산가족을 위한 우체통과 엽서쓰는 장소를 마련한다. 또 문산우체국도 500만원을 들여 느린 우체통을 설치한다. 우체통은 관광지 내 망향의 노래비 옆 소나무 쉼터에 이달 말에 세워진다. 운영은 다음달 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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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디자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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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디자인(안)

느린 우체통은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추억의 다리를 가질 수 있도록 엽서나 편지를 보내면 1년 뒤에 수취인에게 배달하는 것이다. 비치된 엽서나 가져온 편지지에 사연을 적어 넣으면 된다. 문산우체국은 매달 마지막 날 엽서를 수집해 1년 동안 보관한 뒤 매달 1일 수신처로 발송할 예정이다. 자신에게 보낼 수도 있다.

파주시는 우편엽서에 지역 주요 관광지와 축제 사진 등을 넣어 임진각을 찾은 관광객들이 1년 뒤 우편엽서를 받아볼 때 파주에 대한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산가족 우체통은 이산가족과 실향민 등이 통일 염원 또는 가족 사연 등을 엽서나 편지에 적어 넣도록 한 것이다. 시는 이를 모아 6ㆍ25 기념행사나 광복절 특별 행사 때 전시 등을 할 계획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느린 우체통은 휴대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신속한 의사소통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추억과 느림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감성체험 프로그램”이라며 “이산가족 우체통은 통일도시 파주시의 이미지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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