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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섬’ 가수 김원중 30년 무대, 시민들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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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원중

‘바위섬’과 ‘직녀에게’를 부른 가수 김원중(57·사진)이 11일 오후 8시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데뷔 30주년 무대를 갖는다. ‘with-광주’란 테마로 열리는 공연은 광주시민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팬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김원중 데뷔 30년 기념공연을 만드는 100인 위원회’가 주최하기 때문이다.

오늘 김대중컨벤션센터서 공연
팬·시민 등 100인 위원회 주최

100인 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김원중의 노래 30년을 되돌아보기 위해 대동잔치를 기획했다. 강위원 운영위원장은 “30년을 한결같이 광주와 우리 시대를 표현해온 가수 김원중에 대한 우애와 존경을 담아 시민 참여형 공연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총 3부로 구성된 공연에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장애인들, 오월어머니회 회원, 세월호 유족들이 초대됐다. 가수 안치환은 1부와 2부 사이에 축하 공연을 한다. 김원중은 이날 광주를 배경으로 만든 ‘옛 산동교에서 마지를 기다리다’와 ‘광주천’ 등을 부른다. 공연의 대미는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 수 있지’로 장식한다. 콘서트는 무대 밖 광장에서 열리는 생맥주 파티로 막을 내리게 된다.

김원중은 “데뷔 30년 기념 무대는 저를 가수로 만들어준 광주가 저에게 주는 또 하나의 큰 선물”이라고 했다. 그는 1985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바위섬’과 ‘직녀에게’ 등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살리는 집회 현장에서 늘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했다. 80년대 ‘금남로 추모거리공연’에서 그는 ‘타는 목마름으로’ ‘무등산 친구’ ‘금남로 사랑’ 등을 선창했다.

90년 이후로는 광주·전남 문화예술인들의 역량을 모으는 데 앞장서왔다. 2002년에는 “괴물 같은 지역감정을 없애겠다”며 49일간 전국 49개 도시를 돌며 ‘잘가라 지역감정’이란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2003년부터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달거리 공연’을 열고 있다. 북한 어린이들이 먹는 영양빵인 ‘옥류’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를 사기 위한 모금행사다.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성금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지만 그동안 86회 공연을 통해 모은 1억여원을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에 기부했다.

그는 인기 가수였지만 광주를 비롯해 전국의 거리에서 시민들과 늘 함께한 ‘거리의 가인(歌人)’에 더 가까웠던 30년을 보낸 셈이다. 김원중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연과 대륙을 횡단하는 공연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연 문의 062-673-1011.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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