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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위 검사인데” 9억원 뜯어낸 사기꾼 징역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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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법원. [사진 부산지법]


아들이나 사위가 검사라면서 신뢰를 얻은 뒤, 일확천금을 얻을 기회를 주겠다면서 사람들의 돈을 뜯어낸 사기꾼이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단독 조승우 판사는 사기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320차례에 걸쳐 9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작게는 한 차례에 15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까지 뜯어냈다. 피해자 B씨에게는 ”법원에서 경매하는 친구가 있는데, 거기서 돈을 굴려서 불려주겠다“고 돈을 뜯어냈고, 피해자 C씨에게는 ”건물을 팔아 검사 사위 통장으로 7억2000만원을 받았는데, 검사 신분으로 부적절해 상부에서 벌금을 부과해 내야 한다. 돈을 빌려주면 곧 갚아주겠다“면서 154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다른 피해자 D씨에게는 ”절친한 친구가 남부지법 계장인데 주택경매로 돈을 많이 벌었다. 당신도 투자하면 2억5000만원을 벌어 이익금을 나눠주겠다“면서 9095만원을 받아냈다. 피해자들이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것은 A씨의 가문 때문이었다. 재판부는 ”A씨가 부자 행세를 하면서 사위와 아들이 검사라고 사칭하거나 친구가 법원 경매계장이라고 사칭해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 A씨는 피해자들의 피해액 9억원을 회복해 줄 의사나 능력도 마땅히 없어 보인다“면서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엄히 처벌한다“고 강조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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