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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신사 AT&T “노트7 전량 판매중단 고려”…이르면 오늘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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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미국 판매분으로 필기를 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 판매분에는 디스플레이 전면에 삼성 로고가 붙어있다.


미국 2위 통신업체 AT&T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노트7)’ 판매 중단 조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을 비롯한 미국 4대 통신업체가 대량 리콜을 진행하면서 노트7 단말기를 삼성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는 했지만, 아예 노트7의 시장 철수를 공식화한 경우는 AT&T가 처음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과 AT&T 두 회사 모두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지난 5일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의 화재 사건 이후 AT&T가 노트7 판매가 더 이상 어렵겠다는 의사 표시를 삼성 측에 했다”며 “현재 삼성과 판매 중단 조치와 관련해 최종 협의를 거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AT&T는 삼성과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고려해 노트7 리콜 사태에도 삼성에 최대한 우호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공식 결정 이전에도 삼성 측의 ‘자발적 리콜’ 선언에 따라 노트7 단말기를 선제적으로 자체 교환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노트7 교환품으로 추정되는 삼성 모바일 기기가 미국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AT&T는 당초 입장을 전면수정했다.  지난 5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떠날 예정인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은 이륙 직전 삼성 모바일 기기에서 일어난 화재로 승객들은 전부 대피시켰다.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모바일 기기는 삼성이 문제가 된 배터리칩을 중국 ATL 제품으로 새롭게 교체한 노트7 교환분으로 알려졌다.

AT&T의 이번 결정은 삼성 모바일 사업 부문의 올해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AT&T는 전 세계 통신업체 가운데 삼성 모바일 제품을 세번째로 많이 구매하는 업체다. 시장에서는 노트7 대량 리콜 사태로 인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조5000억~2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위 사업자 버라이즌이나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내 다른 통신 사업자도 곧 노트7 판매 중단에 뒤따를 경우 노트7은 미주 시장에서 판매 기회를 사실상 봉쇄당하게 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AT&T는 7일 오전만 하더라도 “노트7 판매 중단 조치를 곧 내릴 것”이라 밝혔지만, 현재는 입장 표명을 거부한 상태다.

AT&T는 이르면 7일 오후(현지시간) “더 이상 미주 시장에서 노트7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8일 저녁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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