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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미국이 보유한 전략핵잠수함, 광역시 날려버릴 SLBM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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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핵 추진 잠수함인가
문근식 지음
플래닛미디어
372쪽, 2만2000원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군사대국들은 예외없이 디젤 잠수함을 핵추진 잠수함으로 교체했다. 핵추진 잠수함에 핵탄두를 장착한 수중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실으면 전략핵잠수함이 된다. 미국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 14척을 보유하고, 한 척마다 24발의 SLBM을 싣고있다. 전략핵잠 한 척에 탑재된 SLBM 24발이면 광역도시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위력을 가졌다. 북한도 김정은의 특별지시로 핵미사일 10발 이상을 탑재할 수 있는 크기의 잠수함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나마 한국서도 핵추진잠수함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잠수함, 그 중에서도 핵잠수함이 무엇인지, 그것이 실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건지 잘 모른다. 잠수함의 권위자 문근식 대령(해군.예비역)이 시기적절하게도 『왜 핵추진 잠수함인가』 를 펴냈다. 문 대령은 1990년 한국 최초의 잠수함 장보고함을 독일에서 인수해 오고, 나대용함 함장과 제93잠수함전대장을 지낸 한국 굴지의 서브머리너(submariner)다.

『왜 핵추진 잠수함인가』에는 디젤 잠수함과 핵추진 잠수함의 차이가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디젤 잠수함은 하루 2~3번 수면 위로 스노클(snorkel:공기빨대)를 내밀어 빨아들인 공기로 전기축전지를 재충전해야 한다. 수면 위로 내민 스노클은 적의 수상함이나 p-3초계기에 잠수함의 위치를 노출시키기 쉽다. 핵추진 잠수함은 농축도 20% 미만의 우라늄을 연료로 하기 때문에 몇 달간이라도 수면위로 올라올 필요가 없고 속도도 빠르고 항속거리도 길다. 농축도 20% 미만의 유라늄은 국제시장에서 자유로 거래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한미원자력협정 규정도 위반하지 않는다.

핵잠수함은 북한 잠수함기지의 길목에 숨어있다가 출동하는 북한 전략핵잠수함을 어뢰공격할 수 있고, 적의 요인을 제거하거나 시설을 파괴할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최상의 수단이기도 하다. 문근식은 국가의 확고한 의지가 실린 국책사업으로 핵잠수함-지상 미사일-공중의 조기경보체계-특수전부대를 합참의장 지휘하에 통합운용할 필요를 역설한다.

김영희 대기자 y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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