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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J카페] 아버지한테 8000억원짜리 선물 받은 20대 '금수저'

부자의 선물은 역시 남다릅니다 359억 달러(약 40조원·10월 6일 포브스닷컴 기준)의 재산을 가진 베르나르 아르노(67) 회장의 이야기인데요. 세계 1위 명품 브랜드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이하 루이비통)를 이끄는 아르노 회장은 최근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여행가방 브랜드 리모와(Rimowa) 지분 80%를 6억4000만 유로(약 7997억원)에 양도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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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알렉상드르 아르노, 디터 모르스체크 리모와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크레딧=Courtesy of Daniel Jeffreys, Deluxe Words

아르노 회장은 이 리모와의 경영권을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24)에게 넘긴다고 합니다. 아르노 회장이 아들에게 주는 선물인 셈인데요. 내년 1월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되면 알렉상드르 아르노는 현재 리모와의 회장인 디터 모르스체크(63)와 리모와를 함께 경영하게 됩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사실상 알렉상드로 아르노의 첫 번째 경영 무대인 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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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공항 패션`으로 한국에 소개된 리모와 브랜드.

아르노 회장이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었던 리모와는 어떤 기업일까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성명을 통해 "리모와의 독특한 헤리티지"를 언급하며 "3대째 내려오는 가족기업이자 우수한 품질의 리모와의 제품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리모와는 1898년 독일 쾰른에서 설립돼 100년 넘게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여행가방 브랜드입니다. 두랄루민(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최초로 여행가방을 만들며 인기를 얻은 리모와는 루이비통이 사들인 독일의 첫 브랜드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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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아르노 트위터 캡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리모와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사람은 아들 알렉상드르라고 하네요. 자신을 "테크놀로지 신봉자(technology freak)"라고 표현하는 알렉상드르는 패션에 정보기술(IT)을 도입한 리모와를 인수하기 위해 2년 전 모르스체크 회장에게 먼저 연락했다고 합니다. 리모와는 세계 최초 전자태그를 부착한 캐리어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IT전략을 캐리어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루이비통, 독일 여행가방 브랜드 ‘리모와’ 인수

인수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자 알렉상드르는 트위터를 통해 독일어로 환영인사(Herzlich willkommen)를 전하며 "내가 더 이상 리모와 여행가방을 쓰면서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남겼네요. 명품회사 오너 아들이 자기 회사 아닌 다른 브랜드를 쓰는 게 꽤 부담이 됐던 모양이지요?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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