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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염경엽·김기태, 원래는 1년 선후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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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오른쪽)과 김기태는 87학번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다. 원래는 염경엽이 고등학교 1년 선배였으나 3학년 때 1년 유급하는 바람에 졸업동기가 됐다. [중앙포토]

프로야구 넥센의 염경엽(48) 감독과 KIA의 김기태(47) 감독은 절친한 친구입니다.호적상 염경엽이 68년생, 김기태가 69년생이지만 87학번 동기입니다.(염경엽은 고려대, 김기태는 인하대 졸업)

83년에 고교 입학한 염경엽이 1년 선배, 그러나 고3 때 1년 유급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동반 진출, ‘선의의 경쟁’

지금은 흉금을 털어놓는 친구 사이지만 30여 년 전만 해도 김기태가 염경엽을 깎듯이 형으로 모셨습니다. 염경엽은 83년에, 김기태는 84년에 광주일고에 입학했으니까요.

염경엽이 고1이던 83년 광주일고는 전국 최강이었습니다. 문희수·이강철·박준태·김선진·김성규·정영진·서창기·김목정 등이 있었던 광주일고는 그해 대통령배·봉황대기·황금사자기를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었죠.

염경엽이 ‘형님’들과 전국대회 3관왕의 위업을 이룰 때 김기태는 중 3이었습니다. 그렇다면 1년 선후배였던 그들이 어떻게 해서 친구가 됐을까요?

염경엽의 광주일고 은사인 김대권 전 대한야구협회 기술위원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염)경엽이는 어려서부터 야구 소질은 남달랐어요. 내야수로서 수비도 좋고 발도 바르고 야구 센스도 뛰어났죠. 그런데 단 한 가지, 체력이 아쉬웠어요. 고민 끝에 1년 유급(留級)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각종 프로필에 염경엽은 키 178㎏에 체중 64㎏으로 나옵니다.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너무 마른 체격이죠.

고등학교를 4년 다닌 염경엽은 87년에 김기태와 함께 교정(校庭)을 떠났습니다. 입학을 기준으로 하면 염경엽이 1년 선배이지만 졸업연도로 보면 동기가 틀림없습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40대 기수’ 염경엽과 김기태. 그들이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잔치에 함께 참가하게 됐습니다. 3년 전에는 넥센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와의 대결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당시 김기태는 LG 감독)
3년 만에 가을잔치에 초대받은 염경엽과 김기태가 이번에는 자웅을 가려볼 수 있을까요?

최경호 기자 squeez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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