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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시 면세한도 정확히 아시나요?


홍콩여행에 나선 A씨는 평소 좋아하던 외제화장품 600달러(미화 기준) 어치를 샀다. 또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면세점에서 399달러짜리 최고급 위스키(1ℓ)도 한 병 구입했다. 고급 담배 10갑(200개비)과 유명 향수도 한 병 챙겼다. 총 구입가를 따지면 1000달러를 훌쩍 넘는다.

현행 여행자 휴대품의 면세한도는 미화 600달러다. 그렇다면 A씨는 귀국길에 이 물품들을 들고 인천공항 세관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 정답은 'yes'다.

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여행자 휴대품의 면세한도는 600달러까지가 맞다. 종전 400달러이던 것이 2014년 하반기에 600달러로 증액됐다. 이를 적용하면 얼핏 A씨는 면세한도를 초과해 관세를 물어야할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관세법 시행규칙 제48조를 자세히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600달러 제한 규정은 '기본 면세범위'라고 적혀 있고 술·담배·향수는 이 규정과는 별도로 다루고 있다. 즉, 술과 담배·향수는 600달러 제한 규정에 포함되지 않고 따로 계산한다는 얘기다.

술은 한 병이 면세한도로 용량이 1ℓ 이하이고 가격이 400달러 이하면 된다. 면세점에 399달러짜리 최고급 위스키들이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담배와 향수는 아예 가격기준은 없고 용량 규정만 있다. 보통 담배의 경우 200개비, 흔히 하는 표현으로는 '한 보루'까지 허용된다.
통상 '시가'로 부르는 엽궐련은 50개비까지 세금 없이 가져올 수 있다. 전자담배의 니코틴 용액은 20㎖까지가 면세 한도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2가지 이상의 담배종류를 가져오면 면세적용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향수의 면세한도는 종류에 상관없이 60㎖ 짜리 한 병이다.

이렇게 보면 실제로 개인이 해외에서 사올 수 있는 물품의 면세한도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 특히 시가의 경우는 개비당 10만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향수 역시 그 내용물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면세한도는 화장품 등 기본 면세 600달러에 술 400달러, 그리고 담배와 향수는 가격제한 없이 수량만 정해져 있다. 다만 술과 담배를 19세 미만인 청소년이 사올 경우에는 면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강갑생 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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