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스포츠 대통령’ 당선 이기흥 “체육인 일자리 창출”

기사 이미지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통합 후 열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기흥 40대 대한체육회장. [뉴시스]

“기호 3번 이기흥(61) 후보가 총 투표수 892표 중 최다인 294표를 받아 제40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대한체육회장 33% 득표로 선출
연 4000억 주무르는 막강한 자리
선거인단 대거 불참, 통합 숙제로
두번째 도전한 이에리사 또 고배

개표 결과가 공개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경쟁 후보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이 신임 회장은 상기된 얼굴로 “체육인들의 머슴이 되겠다. 체육회 재정 자립과 체육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 이 회장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 수 892표 중 33%에 해당하는 294표를 받아 5명의 후보 중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장호성(62) 단국대 총장은 213표를 받았고, 생활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전병관(61) 경희대 교수가 189표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13년 39대 회장 선거에서 김정행(73) 전 회장과 맞대결해 25-28로 패한 바 있는 이에리사(62) 전 국회의원은 171표로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생활체육 유도인 출신 장정수(64) 전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25표에 그쳤다.

새로운 ‘체육 대통령’에겐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다. 체육회장으로서의 권위를 바로세우는 일이 급선무다. 한 체육계 인사는 “선거 참여율이 낮다보니 전체 선거인단(1405명) 대비 이 회장의 득표율은 20.9%에 불과했다. 이 정도면 체육계를 대표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나머지 80%의 마음을 돌리는 게 리더십 유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관계 재정립도 시급하다. 이 회장은 체육회 부회장 재직 시절 체육 정책에 대한 이견 등으로 문체부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다. 정책·예산 등 여러가지를 공유하는 문체부와 체육회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주요 체육 현안의 해결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체육과 생활 체육, 엘리트 체육을 연계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문체부를 비롯해 유관기관과 문을 활짝 열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체육회 수장을 맡아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완전한 통합을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연 4000억원에 달하는 통합체육회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는 역할도 맡는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끄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