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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리질리언스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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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차바가 남부지방을 강타했습니다. 특히 울산의 피해가 큽니다. 수많은 주택과 건물의 침수 장면이 온종일 TV를 탔습니다. 정전으로 조업을 중단한 기업이 속출한 탓에 산업피해도 만만찮습니다. 다행히 태풍이 동해 쪽으로 빠져나가 폭우와 강풍은 사그러들었습니다. 태풍 경보·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올들어 유난히 지진이다, 태풍이다, 하며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난·충격·대사건을 겪은 뒤 얼마나 빠르게 정상으로 복귀하느냐를 가늠하는 용어 가운데 리질리언스(resilience)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자연이 우리 사회의 리질리언스를 시험하고 있는 듯합니다.

북한 엘리트 간부들의 망명이 또다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베이징에서 처음 일어난데다, 일본 공관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국가들 사이에 민감한 문제로 비화할 요소가 두루 갖춰졌습니다. 일본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정부가 확인해주지 않아 단정적 보도는 못하는 상태입니다. 북한 엘리트들의 잇따른 탈북은 고위층의 내부 동요가 심상찮은 수준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숙청이나 처벌을 피해 탈북하던 과거와 달리 더 나은 삶을 찾아 결행하는 이민형 탈북이 추세화하는 조짐입니다. 물론 이를 북한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아직 이른 듯합니다.
 
▶관련 기사
① 남부지방 태풍피해 잇따라-6명 사망실종
② [단독] 김정은 건강 챙기던 간부 베이징서 탈북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다시 급락해 장중 한때 31년만의 최저치로 밀려났습니다. IMF는 미국 대선과 함께 브렉시트를 세계경제의 최대 악재로 지목했습니다. IMF는 영국의 내년 성장률을 1.1%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4월에 내놓은 전망치(2.2%)의 딱 절반입니다. 그래도 지난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후 때보다는 통화가치 하락의 파장이 크진 않습니다. 엔화와 유로화를 같이 끌어내리곤 있으나, 달러화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입니다. 우리 원화도 파운드화의 영향을 별로 안 받는 듯합니다. 브렉시트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수입니다. 변수가 상수로 바뀌면 불확실성이 걷힐 듯도 한데,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또 등장해 앞길을 가리곤 합니다. 그게 경제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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