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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 보그, 전문 모델 대신 일반 여성을 화보로 내

패션지 보그 영국판이 11월호에서 전문 모델 대신 일반 여성을 화보에 실었다. 보그의 ‘모델 프리존’ 페이지에는 영국에서 활동 중인 학자,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이 디자이너 브랜드 의상을 입고 패션 모델처럼 포즈를 취했다. 건축역사학자 슈미 보세는 막스마라를 입었고 자선단체 ‘위민 포 위민’을 이끄는 브리타 페르난데스 슈미트는 마이클 코어스를 걸쳤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그 패션 화보에 일반 여성이 모델로 나오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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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슐먼(보그 영국판 편집장)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알렉산드라 슐먼 보그 영국판 편집장은 “그 동안 사회에서 전문직 여성이 외모에 신경을 쓰고 가꾸려 하는데 대한 편견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 영국은 자신의 패션을 숨김없이 즐길 줄 아는 여성 총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원색 의상을 즐겨 입고 공식석상에서 호피 무늬 구두를 신을 정도로 구두광이다. 보그 영국판은 11월호에서 성공한 여성의 옷장엔 어떤 옷들이 있는지, 진짜 아름다움은 뭔지 등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1992년부터 보그 영국판 편집장을 맡은 슐먼은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에 대한 기사를 싣지 않기로 유명하다. 2009년엔 “빼빼 마른 모델에게나 맞는 작은 사이즈의 의상을 화보에 쓰게 해 현실과 동떨어진다”고 항의하는 편지를 디자이너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번 11월호에 대해 “신선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정작 표지 모델은 일반인이 아닌 배우 에밀리 블런트를 썼다는 지적도 나왔다. 슐먼은 “블런트가 최근 영화 ‘더 걸 온 더 트레인’에서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여성을 연기해 그를 쓰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미국 의류 브랜드 J크루가 뉴욕 패션위크에서 전문 모델 대신 직원들과 그 친구들을 세운 데 이어 슐먼이 비슷한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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