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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오동도서 해경 4명 등 6명 바다 빠졌다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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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되는 모습 [사진 여수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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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되는 모습 [사진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전남 여수 오동도 방파제에서는 구조활동에 나섰던 해경 122구조대원들이 선원들과 함께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사고도 일어났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24분쯤 전남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방파제 위를 걷고 있던 122구조대원 박정채 경사 등 4명과 1321t급 여객선 미남크루즈호 선장 주모(57)씨, 선원 김모(61)씨 등 6명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미남크루즈호 선원들을 배에서 데리고 나와 대피시려고 방파제를 걷던 중 3m 높이의 파도와 함께 바다에 빠진 박 경사 등은 선장 주씨와 선원 김씨를 먼저 챙겼다.

박 경사 등은 다행히 배에서 내리기 전 구명조끼를 착용해 가라앉지 않고 바다에 떠 있던 두 사람을 방파제 쪽으로 데려갔다. 강한 비바람과 심한 파도로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간신히 방파제 비탈면에 설치된 철제 사다리를 통해 위쪽으로 올려보냈다.

방파제 위에서는 122구조대 신승용 대장을 비롯한 동료 해경 3명이 대기하며 주씨와 김씨를 차례로 끌어올렸다. 왼쪽 손목 등에 골절상과 찰과상 등을 입은 주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 대장 등도 파도에 휩쓸릴 뻔했지만 구조물을 잡고 있어서 사고를 면했다.
박 경사 등은 두 사람에 대한 구조가 완전히 끝나고 난 뒤에야 방파제 위로 올라왔다. 122구조대원 중 2명도 파도에 휩쓸리는 과정에 왼쪽 발목과 목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미남크루즈호는 태풍에 대비해 오동도 방파제에서 약 700m 떨어진 여수 신항 부두에 닻을 내리고 피항 중이었다.

하지만 강한 돌풍으로 밀린 여객선이 오동도 방파제 쪽으로 좌초되면서 주씨를 비롯한 승선원 6명이 위험에 놓였다. 122구조대는 이들을 대피시키던 중 함께 사고를 당했다.

여수=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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