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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꿀벌, 멸종위기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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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꿀벌이 처음으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미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은 지난 달 30일 하와이 토종 꿀벌 7종을 멸종 위기종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미 당국은 1973년부터 ‘절멸 위기종 보호법(Endangered Species Act)’에 따라 토종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멸종 위기종은 머리 부위에 노란색 또는 흰색 무늬가 있는 하와이 토종 꿀벌이다. USFWS는 위기종 지정 결정문을 통해 “개체 수가 줄어들면 남아있는 꿀벌들이 외부 환경에 취약해 진다”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러한 위협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사과·살구·아몬드·호박 등의 농작물 수분(受粉)에 꿀벌을 이용한다.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환경 단체들이 생태계 연쇄 파괴의 위험성을 지적해왔다.

지난해 미 농무부(USAD)가 양봉업자 6100여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2014년 4월~2015년 3월 꿀벌 개체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2.1% 급감했다. 외래종 꿀벌에 의한 도태와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계 살충제 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미 백악관은 지난해 5월 범국가적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꿀벌 등 꽃가루 매개 곤충 보호를 위한 범국가 대책’을 준비해왔다.

꿀벌은 전세계 40만여 종의 식물 가운데 75% 가량의 번식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내에 멸망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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