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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MLB 최고령 이치로, 내년에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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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령 타자 스즈키 이치로(43·일본·사진)가 내년에도 MLB에서 뛴다.

마이애미, 연봉 22억에 재계약 방침
이치로 “50세까지 선수로 뛰고 싶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마이애미 구단이 이치로에 대한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구단 옵션이란 구단이 선수와의 계약 연장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지난해 이치로와 연봉 200만 달러(약 22억원)에 계약한 마이애미는 올해도 같은 조건으로 재계약하면서 2017년에 구단 옵션을 포함했다. 이치로의 내년 연봉도 역시 200만 달러다.

일본에서 7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뒤 지난 2001년 MLB에 진출한 이치로는 미국에서도 타격왕 2회, 최다안타왕 7회를 차지했다. MLB 통산 3030안타를 때려 역대 24위, 현역 2위를 기록 중이다. 미·일 안타를 더하면 4308개로 MLB 통산 최다안타(피트 로즈 4256개)를 뛰어넘는다. 40대에 접어들어 스피드가 떨어진 이치로는 3년째 백업 외야수로 뛰고 있다. 그럼에도 올해 타율 0.291(327타수 95안타)·1홈런·10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치로는 일본에서 뛸 때부터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유명했다. 매일 똑같은 메뉴의 식사를 하고 타격훈련 때 타구 방향까지 계획해 실행한다. 그의 통역원은 “이치로의 위대함은 절대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치로는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순간 그 경기의 결과는 정해진다. 준비를 잘하기 위해 ‘준비를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치로의 철두철미함은 주변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가 시애틀에서 뛸 때 동료들은 “이치로가 개인기록을 챙기느라 팀 배팅을 하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많은 홈런을 때릴 수 있지만 단타만 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치로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야구를 했다. 전성기 시절 연봉 100억원 이상을 받았던 그가 몸값을 5분의1로 낮추면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자 야구 팬들은 경의를 표하고 있다. 이치로는 “50세까지 선수로 뛰고 싶다. 난 어릴 때부터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비웃는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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