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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끝나는 김용희·류중일·조범현, 재계약 가물가물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감독들의 이동설이 모락모락 퍼져나오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10개 구단 가운데 절반 가까운 팀들이 감독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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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가 끝나면 각 구단 감독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기태(KIA)·염경엽(넥센)·김태형(두산)·양상문(LG)·김성근(한화)·류중일(삼성)·김용희(SK)·조범현(kt)·김경문(NC)·조원우(롯데) 감독(왼쪽부터). [사진 KBO]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감독은 4명이다. 김경문(58) NC 감독, 조범현(56) kt 감독, 류중일(53) 삼성 감독, 김용희(61) SK 감독이 그들이다. 이 가운데 김경문 감독 만이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정규시즌 2위)시켰다. 2013년 1군에 진입한 NC는 2014년 이후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1년 NC 창단 때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김경문 감독은 좋은 성적을 냈고 상징성도 큰 인물이다.

이태양·테임즈 등 선수들 잇단 일탈
NC 김경문 성적 좋지만 안심 못해
‘선수 혹사’ 논란 중심에선 김성근
2년 연속 PS진출 실패 책임론 대두
우승 이끈 김태형 시즌 중 재계약
염경엽·양상문·김기태 임기 남아

그러나 최근 김경문 감독과 NC 구단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NC 4번타자 에릭 테임즈(30)가 지난달 24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경찰조사를 받았고, 구단이 이 사실을 김경문 감독에게 닷새 동안 숨기는 과정에서 마찰이 감지됐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달 29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 테임즈를 투입했다가 2차전에서 뺐다. 그는 “음주운전 사실을 알았다면 테임즈를 당연히 출전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배석현 NC 단장은 “최근 구단에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미안한 마음에) 감독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NC는 이태양(23)의 승부조작 사건, 이민호(23)의 사생활 문제 등으로 내내 시끄러웠다. 이 과정에서 감독과 구단이 갈등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조범현 감독의 kt는 지난해 1군 진입 후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생 구단의 한계가 있지만 kt만의 색깔을 만들지 못해 재계약이 불투명해 보인다.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류중일 감독과 5강 싸움에서 밀리고 있는 김용희 감독도 자리 보전이 쉽지 않다.

김성근(74) 한화 감독의 거취도 뜨거운 감자다. 2014년 말 한화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인한 감독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한화 구단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에 약 278억원을 쏟아부었다. 고액 연봉선수가 많아져 팀 연봉 1위(102억1000만원·외국인과 신인 제외) 팀이 됐다. 그럼에도 한화는 지난해 6위에 그쳤고, 올해는 7위에 머물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혹사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한화 구단은 투수 송창식(31)이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4일 발표했다. 송창식은 올 시즌 66경기에 등판해 97과3분의2이닝을 던졌다. 왼손투수 권혁(33)도 올해 66경기에서 95와3분의1이닝을 던진 끝에 팔꿈치 건염으로 지난 8월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안영명(32)도 지난 7월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다. 김 감독은 “한화가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이 내 탓인 것처럼 말이 나온다. 하지만 그 가운데 내 임기는 2년만 해당한다” 고 항변했다.

염경엽(48) 넥센 감독, 양상문(55) LG 감독, 김기태(47) KIA 감독, 조원우(45) 롯데 감독은 임기가 남아 있다. 이 가운데 롯데만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롯데의 성적이 부진했지만 올 시즌 부임한 조원우 감독을 교체하는 건 성급한 처사”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올해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김태형(49) 두산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해 만료된다. 그러나 두산 구단은 지난 7월 김 감독과 3년 재계약(2017~19년) 사실을 발표하면서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두산 92승,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 삼성은 4일 대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4위 LG는 5위 KIA에게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1-1로 맞선 5회 말 이승엽이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렸다. 2안타를 친 삼성 박한이는 101안타를 기록하면서 2001년부터 16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을 쳤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10회 말 정진호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6-5로 꺾었다. 92승(1무50패)째를 올린 두산은 단일 시즌 한 팀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전적(4일)

▶LG 4-5 삼성 ▶넥센 3-1 NC <연장 10회>

▶롯데 5-6 두산 <연장 10회>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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